서울 집값, 4개월째 오름폭 확대…7월 1.09% 올라
입력 2026.08.18 16:57
수정 2026.08.18 16:58
성북·노원 등 강북권 강세…두 달째 1%대 상승률 유지
서울 전셋값 상승률, 소폭 줄었지만…1.03% 올라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뉴시스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격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5% 상승했다. 한 달 전(0.33%)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p) 확대됐다.
지역별로 지방(0.01%)의 상승세는 미미한 반면, 수도권에선 집값이 0.72% 오르며 한 달 전(0.6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1.09% 오른 서울은 한 달 전(1.03%)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네 달 연속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성북구(1.73%)와 노원구(1.64%), 중랑구(1.35%), 서대문구(1.26%) 등 강북권 지역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강남권에서도 구로구(1.33%), 강동구(1.29%), 영등포구(1.27%), 송파구(1.15%), 강서구(1.03%) 등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집값도 화성시 동탄구, 수원시 영동구, 용인시 기흥구 등 중심의 상승세로 한 달 전(0.59%)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0.65%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8% 올라 한 달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수도권(0.71%→0.68%)과 서울(1.08%→1.03%)은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한 달 전보다는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에선 노원구(1.69%)와 강동구(1.53%), 성북구(1.48%), 송파구(1.45%), 성동구(1.35%), 도봉구(1.27%), 금천구(1.13%), 영등포구(1.11%) 등 순으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방 전셋값 상승률(0.08%→0.10%)은 네 달 만에 소폭 확대됐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38% 상승했다. 수도권은 0.64%, 서울은 0.94% 올랐다. 서울 월세 상승폭은 한 달 전(0.96%)보다 0.02%p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서울 주택 유형별 매매·전세·월세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달 각각 1.27%, 1.28% 뛰었고, 월세가격도 1.12% 오르며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는 국지적인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및 수요가 꾸준한 역세권·대단지 등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월세는 임차수요 집중되는 신축·대단지·학군지 및 교통여건 양호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