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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일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15 08:15
수정 2026.08.15 08:16

백인천 전 감독. ⓒ 뉴시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였던 백인천 전 감독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백 전 감독은 15일 오전 6시 41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3세.


백 전 감독은 전날 오전 6시께 천안 거주지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후 혈압과 맥박을 찾았으나 위중한 상태가 이어져 평소 정기 치료를 받던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네 번이나 뇌경색으로 쓰러진 백 전 감독은 불굴의 투지로 일어나 투병 생활을 이어왔는데 단국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하루 동안 사투를 벌이다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타율 0.412를 기록, 프로야구 역사의 유일한 4할 타자로 야구팬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


지도자로서 경력도 화려했다.


1985년 청보 핀토스 타격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고인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재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백 전 감독은 LG(1990∼1991년)를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1996∼1997년), 롯데 자이언츠(2002∼2003년) 세 팀을 지휘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 야구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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