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하닉 프리마켓 하한가 논란에…NXT "12일부터 상·하한가 주문금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8.07 15:41
수정 2026.08.07 15:45

시세 조종 가능성에 선 그어

"주문처리 과정 오류로 추정"

9월 14일부터 정적 VI 도입

서울 영등포구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삼성전기 등 대형주들이 상·하한가에 거래되는 사례가 반복된 가운데 대체거래소(ATS) 운영사인 넥스트레이드(NXT)는 '상·하한가 주문금지'를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다만 상·하한가 근접 주문은 여전히 유효할 가능성이 있어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도입 전까지 가격왜곡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NXT는 7일 정적 VI 제도 도입 전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오는 12일부터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NXT는 지난해 12월 22일 NXT 매매제도 개편설명회 당시 오는 9월 14일부터 기존 운영 중인 동적 VI 외에도 정적 VI를 추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NXT는 정적 VI 도입 관련 증권사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정적 VI란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될 경우, 즉시 체결하지 않고 단일가매매로 전환해 단일가(균형가격)를 산출한 뒤 거래 재개에 나서는 시스템을 뜻한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동적 VI는 주가가 직전 체결 가격에 비해 단기간에 너무 빠른 속도로 변동할 때 발동된다. 일례로 코스피200에 해당하는 종목은 직전 체결가 대비 ±3% 이상 변동 시 동적 VI 적용을 받는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를, 정적 VI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발동되는 만큼 상호 보완적 성격을 띤다.


NXT는 "VI가 발동될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에서 2분간 단일가매매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XT는 자본시장법상 정규거래소가 아닌 '다자간매매체결회사(대체거래소)'로서 글로벌 대체거래소와 같이 '접속매매 방식'으로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접속매매 방식이란 체결 가능한 호가 중 먼저 접수된 호가 순으로 계속적으로 매매를 체결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장 초반에는 주문이 적다 보니 소규모 주문만으로도 시초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정규장인 한국거래소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 동안 주문을 취합해 가장 많은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가격을 계산해 시초가를 정한다. 소량 주문만으로 시초가가 널뛰기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NXT는 "그동안 상·하한가로 체결 중 일부는 주문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세 조종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은 모양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NXT 프리마켓에서 11주 거래만으로 시초가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지난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1주 거래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한가에서 시초가를 형성하기도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