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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초등돌봄, 시간·신청 제각각…확대 전 사각지대부터 정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8.07 13:01
수정 2026.08.07 13:02

방학중 초등돌봄 현장 간담회 참석

"학교마다 시간 달라 부모 혼란" 지적

전날 교육부·복지부 등 3개 부처 회의

사교육비 감소는 "긍정적" 평가

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오전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현장인 서울 영등포구 영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팝업북 만들기 교실을 참관하고 있다. ⓒ뉴시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방학 중 초등돌봄 현장을 찾아 학교와 기관별로 제각각인 돌봄 시간과 신청 절차부터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년 돌봄 확대를 앞두고 지방교육청과의 협업 방향을 먼저 잡겠다는 취지다.


한성숙 총리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영문초등학교에서 열린 '방학중 초등돌봄 교육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총리 취임 후 학교 돌봄 정책을 처음 접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또 방학 중 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살펴보면서 초등돌봄과 기관 돌봄, 소상공인 가족 대상 돌봄 정책 사이에 "조금씩 빈 구석들이 보인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는 시간이 10시고 어디는 9시고 그래서 어디는 또 안 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다"며 "어디에 신청해야 되는 건가 하는 부분들도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방학 중 초등돌봄 대상자가 97만명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있는 한편 실제 운영을 맡는 학교와 현장 교사들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운영하시는 학교 입장에서 보면 방학 동안에 어떻게 이것까지 해야 되나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은 또 어려움도 있으실 것 같다"며 "어저께 이제 세 부처 간의 회의를 좀 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최근 업무보고에서 확인된 사교육비 감소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초등돌봄과 각종 돌봄 정책 덕분에 초등학교 3학년 구간에서 사교육비가 상당 폭 줄면서 전체 사교육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내년에 더 확대하기 전에 방향, 정책 지방 교육청들과의 협업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하시는 말씀 다 반영해 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고쳐가다 보면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총리는 볼링 교실과 팝업북 만들기 교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볼링 교실에서는 학생들 틈에 앉아 직접 공을 굴리며 함께 놀이에 참여했고, 팝업북 교실에서도 학생들 사이를 돌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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