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ETF 훈풍에도 비트코인 발목 잡는 ‘10월 바닥론’
입력 2026.08.06 16:27
수정 2026.08.06 16:28
3거래일 연속 6억 달러 넘는 순유입…가격 반응은 제한적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지만 비트코인은 좀처럼 6만5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TF 자금 상당수가 차익거래 성격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0월 바닥론'에 따른 관망 심리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77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최근 뚜렷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1억7010만 달러, 4일 2억1150만 달러, 5일에는 2억444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ETF 순유입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대표적인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성업체 윈터뮤트는 최근 ETF 자금이 장기 투자보다 차익거래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TF 매수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은 장기 보유를 위한 신규 매수세보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거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기관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됐다고 판단하려면 ETF 순유입이 며칠 더 이어지는 것은 물론 가격도 함께 반응하는 모습이 확인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대표는 "최근 시장 참가자들이 비트코인의 4년 주기를 의식하면서 적극적인 매수보다 10월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이번 사이클의 저점을 10월 전후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당장 매수하기보다 현금을 보유한 채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