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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케이뱅크 재계약 가닥…빗썸·코인원도 연장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06 14:46
수정 2026.08.06 14:47

코인원 8월·빗썸 9월·업비트 10월 순차 만료

은행권, AML·내부통제 점검 거쳐 갱신 여부 판단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빗썸과 코인원도 기존 제휴은행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

올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 계약 만료를 앞둔 주요 원화거래소들이 기존 은행과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재계약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빗썸과 KB국민은행, 코인원과 카카오뱅크도 제휴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오는 10월 만료되는 케이뱅크와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연장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아직 계약 절차가 남아 있어 연장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제휴은행을 변경하지 않고 기존 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양자 간 계약 사안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업비트보다 먼저 계약 만료를 맞는 코인원과 빗썸도 기존 제휴은행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계약이 끝나는 코인원과 카카오뱅크는 제휴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코인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내부통제 수준 등을 살펴보는 현장 실사를 마쳤다.


은행은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갱신하기 전 거래소의 자금세탁 위험 관리 체계 등을 점검한다.


빗썸과 KB국민은행도 오는 9월 24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제휴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요 거래소들이 기존 은행과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이용자들도 계좌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운영하려면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발급받아야 한다.


제휴은행이 바뀌면 해당 은행 계좌가 없는 이용자는 새 계좌를 개설한 뒤 거래소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


반면 기존 은행과 재계약하면 이용자는 별도의 계좌 변경 절차 없이 원화 입출금을 이어갈 수 있다.


나머지 원화거래소 가운데 코빗과 신한은행의 계약은 오는 12월, 고팍스와 전북은행의 계약은 내년 2월 만료된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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