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온열질환자 급증…하루 9명 응급실 행
입력 2026.08.06 11:28
수정 2026.08.06 11:54
5월 중순 이후 누적 39명 발생, 남성·40대·실외작업장 중심
시 “폭염 대비 건강수칙 준수·야외작업 자제” 당부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자료ⓒ평택시제공
평택시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지난 4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9명에 달해 올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며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관내 응급의료기관 6개소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환자는 4일까지 누적 39명이며, 이 중 남성이 8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명, 20·30대 각 5명, 60대 4명, 70·80대 각 3명, 10대 1명 등이었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61.5%로 과반을 차지했고, 열경련 15.4%, 열실신 12.8%, 열사병 10.3%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43.6%)과 논·밭, 운동장·공원 등 실외가 대부분이었으나, 실내 작업장과 주택에서도 15.3%가 발생해 실내에서도 냉방기 사용과 환기 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들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을 주로 호소하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 등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8월 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잘 실천하고, 더위에 취약한 부모님의 안부를 자주 확인해 달라”며 “특히 대부분의 환자가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