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Q 영업손실 축소…"AI 고출력 전지 수요 견조"
입력 2026.08.06 10:33
수정 2026.08.06 10:34
고출력 소형전지 판매 급증, 북미 ESS·회로박도 견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적자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전분기 대비 매출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소형전지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동기대비 45.7%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1942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21.5% 늘었다. 부채비율은 31.5%, 차입금비율은 18%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 등 고출력 소형전지의 수요 증가와 북미 ESS, 회로박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로박 시장은 기존 IT용 일반 회로박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하이엔드(High-End) 회로박으로 급변했고, 하이테크(High-Tech) 기술이 범용 PCB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회로박의 기술적 적용 범위도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북미 기업을 중심으로 비중국산 회로박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변화로 하이엔드 생산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범용 회로박 생산능력(Capa)이 축소되고 RTF·HVLP·극박 중심으로 생산구조가 전환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고객구조도 전통적인 CCL·PCB 고객 중심에서 OEM·모듈 등 밸류체인 내 모든 고객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 자체가 가격 중심에서 공급안정성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박 사업은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말레이시아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6공장도 내년 계획을 앞당겨 4분기 내 조기 가동하는 등 말레이시아 전지박 공장을 완전 생산·완전 판매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당사는 하이엔드 회로박부터 전지박 제품까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데이터 산업 내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고객사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톱티어 소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