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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문화강국' 내건 문체부…K-컬처 육성 속도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05 20:20
수정 2026.08.05 20:20

문체부, 하반기 업무보고서 6대 역점 과제 제시

K-컬처 산업 집중 육성·해외 진출 지원 확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공공기관 2차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검토와 창작 지원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방한 관광객 4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문체부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대체불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보고했다.


6대 역점 과제는 ▲문화강국 토대 강화 ▲경제성장 엔진으로 K-컬처 산업 집중 육성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혁신 ▲K-관광 4000만명 달성 ▲온 국민이 함께하는 K-스포츠 ▲국민 중심 정책소통 혁신이다.


문체부는 하반기 정책의 핵심으로 K-컬처 산업 육성과 글로벌 확산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융자보증펀드 등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대형 지식재산(IP) 육성과 해외 진출 중심의 전략적 투자,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국제 공동제작 및 협력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컬처의 세계화를 위해 방송·영상·게임·출판 등 핵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대규모 K-컬처 행사인 ‘패노메논’을 개최하는 한편 해외 주요 도시에 K-컬처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창작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문체부는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올해 안에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보험과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예술활동준비금, 청년 창작자 지원 등 소득지원 사업을 늘려 예술인 안전망을 강화한다. 예술인 지원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공모 방식 외에 무작위 추첨과 선착순 등 다양한 지원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영화계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홀드백’ 제도는 이달 중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홀드백은 영화가 극장 개봉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공개되기까지 일정 기간을 두는 제도다. 문체부는 결론이 나오면 입법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에 착수할 계획이다.


관광 정책은 방한 관광객 4000만명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복수비자와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출입국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의를 높이고, 5대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입국부터 숙박·체험까지 연계한 방한관광 ‘골든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K팝 콘서트와 드라마·영화 촬영지,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100×100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찾고 싶은 지역 관광명소를 발굴할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가 지역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K-컬처가 더 넓은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체불가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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