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 3호 결제
입력 2026.08.05 15:08
수정 2026.08.05 15:11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3호 결제인 '교복 문화 대전환'에 서명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함께 설계하는 교복문화 대전환을 위한 학부모 소통 간담회'를 갖고 3호 결제인 '교복 문화 대전환'에 서명했다.
안 교육감은 "정장교복에 40만원을 지원하던 것에 대한 실용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교복문제 해법을 찾는 중요한 문제를 교육감 혼자 결정하지 않고,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들과 함께 협의해 결정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복 문화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대안은 질 낮은 교복과 교복 비리, 행정 부담이 없는 3無(무)를 원칙으로 한다"며 "앞으로의 교복 행정은 교육청이 맡겠다."고 부연했다.
교복문화 대전환은 학생들에 교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부모의 부담과 학교 업무를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세부 추진 과제는 ▲교복 문화 전환 ▲교북 구매 제도 개선 두 가지 관점에서 진행된다.
우선 편한교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교복 자율화를 공론화해 단계적으로 교북 문화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복 운영 모델을 다양화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교육 자율화 시범학교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복 자율화 시범 교육지원청'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을 지역화폐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복 구매 제도 개선을 위해 도교청은 '경기도교육청 편한교복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각 학교로 보급하고, 교육공동체의 참여로 교북 구매 단계별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교복 입찰 담합 비리 등 불공적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교복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품목별 상한가 정책 적극 도입 및 확대를 추진하며, 교복 품목을 간수화하고 여러벌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시흥 능곡고 학생들도 교복문화 대전환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은 "중학교 시절 정장형 교복은 등교 시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학교 생활에도 불편을 겪었지만, 고교 입학 후 편한교복을 입으면서 학교 생활 시 활동성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들은 편한교복으로의 전환을 환연하면서도 기존 교복 지원과 차별성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 학부모는 "도교육청이 기준을 마련해 준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교복 자울화에 대해 각 학교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물으면 정장형 교복을 선호하는 등 의견이 엇갈리다. 학교에만 일임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지원하는 교복의 가격보다 질이 낮다는 학부모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이어지가 안 교육감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교복을 입는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질좋은교복 TF' 구성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