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전닉스 투자 기회?…“반도체 악재, 주가에 상당분 반영”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05 10:30
수정 2026.08.05 10:30

NH아문디, ‘HANARO ETF Monthly Report’ 발간

7월에만 33% 급락한 코스피…반도체 우려에 투심 위축

실적·주가 괴리에 주목…역대 실적에도 고점 대비 40%↓

NH아문디자산운용이 8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를 뒤흔든 반도체 관련 악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반등을 모색할 여건이 조성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5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8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하반기 코스피의 급락 배경에 주목했다.


코스피는 지난달에만 33.2% 하락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3.1%)와 1997년 외환위기(-27.3%) 당시 월간 낙폭을 웃돌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코스피 하락의 원인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률 둔화 우려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장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 등을 꼽았다.


다만 “이러한 우려가 업황 전환으로 해석되는 것은 과도하다”고 내다봤다.


우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이어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를 밝혔는데, 가격 변동에 실적이 흔들렸던 과거와 달리 산업의 구조적 안정성이 확대됐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CXMT 상장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주시할 위협임은 분명하지만 확대되는 생산능력이 상당 기간 중국 내 수요 충당에 집중될 수밖에 없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분야에서는 기존 메모리 3사와 기술 격차가 있다고 짚었다.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말 발표된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2분기 실적이 투자 지속 의지를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자본지출 확대로 잉여현금흐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투자 계획을 유지하거나 상향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실적과 주가의 괴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SK하이닉스는 60조54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달 말 기준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했다.


두 회사의 실적 추정치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번 하락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증폭된 변동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8월 추천 상품으로는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 ▲미국 메모리·스토리지 기업 중심의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를 제시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조정을 통해 특정 종목에 집중된 레버리지 수요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훼손 없이 변동성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 최대의 실적과 견고한 가이던스를 내는 기업이 고점 대비 40% 하락한 것은 투자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