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익 1937억…전년비 57.4%↑
입력 2026.07.31 09:59
수정 2026.07.31 09:59
매출은 전년비 47.9% 늘어난 1조9137억원
해운 시황 강세·곡물 사업 확대에 호실적 기록
팬오션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팬오션
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137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57.4%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4226억원, 영업이익은 33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다. 팬오션은 해운 시황 강세, 시장 대응력 강화 및 곡물 사업의 매출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벌크선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남미 곡물 시즌이 본격화한 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LNG 대체용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발틱운임지수(BD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상승한 영향이다. 벌크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호주 수입 수요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37억원으로 165.7% 늘었다. LNG 부문은 전 선박 인도가 완료되면서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4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컨테이너선 부문은 유류할증료 효과와 물량 증가에도 화물비와 용선료 등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45억원에 그쳤다.
팬오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대 경쟁력과 ESG 경영 기반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