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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공습 다시 시작...미군, 엿새 만에 이란 타격 재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30 10:58
수정 2026.07.30 10:59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엿새 만에 재개했다. 한때 소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던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간 30일 오전 9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전날 이란이 중동 주둔 미군을 겨냥해 시도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28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군은 해당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도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에서 공습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13일 연속 이어가다 지난 24일부터 중단했다. 이후 이란 역시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멈추면서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이란의 민간 유조선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을 계기로 충돌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공습 과정에서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주변부 등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겨냥해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군 공습 재개 이후 이란 남부 게슘섬과 부셰르 등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요 외신들이 이란 관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 내 전선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예멘 후티 반군과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등이 미군 기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과 유조선을 공격하고, 이집트 인근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까지 공격받는 등 충돌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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