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넘어 전국으로”…한문연·정동극장, 지역 문예회관 3곳 순회공연 추진
입력 2026.07.29 10:18
수정 2026.07.29 10:18
태백 '피리 부는 사나이', 영덕 '광대', 여주 '서천꽃밭 이야기' 등 9월부터 순차 개막
서울 국립정동극장의 우수 레퍼토리 공연들이 강원, 경북, 경기 등 전국 지역 문예회관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소홍삼)와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서승만)은 ‘2026년 우수 콘텐츠 지역 문예회관 유통 사업’ 공모를 통해 태백문화예술회관, 예주문화예술회관, 세종국악당 등 3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립정동극장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먼저 9월 18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송창식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가 첫 포문을 연다. 이어 10월 15일 경북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정동극장예술단의 전통연희극 ‘광대’가 상연되며, 12월 19일 경기 여주 세종국악당에서는 판소리 그림자 인형극 ‘서천꽃밭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공모 선정 지역 외에도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울릉도 울릉한마음회관에서도 올 하반기 국립정동극장의 우수 레퍼토리 추가 공연이 추진될 예정이다.
소홍삼 한문연 회장은 “한문연의 전국 문예회관 네트워크와 정동극장의 제작 역량이 만난 상생 모델”이라고 밝혔으며,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우수 콘텐츠 지역 문예회관 유통 사업’은 국립예술단체 및 민간 우수 단체의 검증된 제작 공연을 전국 지방 문예회관에 연결해 초청비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비 지원 문예지원 사업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고품질 공연 콘텐츠를 지방 거점 공연장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지역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