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에 쇼핑몰 붕괴…직원 20~30명 연락 두절
입력 2026.07.28 22:58
수정 2026.07.28 22:58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면서 흙먼지가 피어오르고 있다. ⓒ 교도/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이 폭발과 함께 붕괴하면서 직원 20~30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가시마정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건물 2층이 무너지면서 다수의 인원이 건물 안에 갇혔다.
일본 경찰은 현재 쇼핑몰 직원 20~30명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이들이 붕괴된 건물 내부에 고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도 건물 내부에 많은 사람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생존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고객 대부분은 대피했지만, 시설 점검과 안전 확인을 위해 남아 있던 직원들이 폭발 당시 건물 안에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식당가를 중심으로 가스 누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약 10㎞로 매우 얕아 강한 흔들림을 유발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이 관측됐고 건물 붕괴와 화재, 도로 균열, 정전 등이 잇따랐다. 약 30만 명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현지 당국은 자위대 수천 명과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진이 계속되는 만큼 추가 붕괴 위험도 큰 상황이다. 공항과 철도 운행도 중단됐고, TSMC·소니·혼다 등 주요 기업 공장도 가동을 멈추거나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원전에서는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