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방첩사 채상병 사건 개입 의혹' 관련 이종섭 전 국방장관 참고인 소환
입력 2026.07.28 16:30
수정 2026.07.28 16:30
첫 소환 조사…VIP 격노 전후 방첩사에 내린 지시 등 추궁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국군방첩사령부의 '채상병 순직 사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이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종합특검팀이 이 전 장관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023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 적용 취소를 전후해 이 전 장관이 방첩사에 내린 지시를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방첩사가 VIP 격노 관련 정보 수집을 막은 정황을 포착하고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과 당시 방첩사 소속 해병대 파견부대장이던 문모 대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이명현 특검팀은 문 대령이 2023년 8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해병대 간부가 VIP 격노를 발설하지 못하도록 보안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
황 전 사령관도 채상병 순직 이후 이 전 장관과 조태용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잇따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로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 등과 함께 이명현 특검팀에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