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세 긴장 속 나프타 물량, 8월까지 전년 수준 이상 확보…단기 수급 영향 제한적
입력 2026.07.28 11:03
수정 2026.07.28 11:15
산업부, 나프타·석유화학제품 수급상황 긴급 점검
업계와 실시간 소통체계 구축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최근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 나프타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8월까지 전년 수준 이상의 나프타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화학 업계, 한국화학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6월 미-이란 간 '종전 MOU' 체결로 완화 국면을 맞았던 중동 지역은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재봉쇄 선언과 통항 선박 공격, 사우디 해상 봉쇄 발표와 홍해 일대 유조선 공격, 미군의 이란 공습 등이 이어지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8월까지 필요한 나프타를 전년 수준 이상으로 확보한 상태다. 석유화학제품 재고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상황이 국내 나프타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와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시행해 온 수급 안정 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9월 이후 필요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중동 정세의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나프타 수급 영향으로 인한 의료·보건 등 국민 생활 필수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소통하며 나프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