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주담대 금리 연 4.36%…고정 금리 비중 '또' 축소
입력 2026.07.28 12:01
수정 2026.07.28 12:02
주담대 2개월 연속 ↑…신용대출 뛰며 전체 가계대출 4.50%
금리 오름세에도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 11개월 연속 하락
단기 시장금리 영향…기업대출·예금 금리도 일제히 동반 상승
서울의 한 은행에 대출 상품 현수막이 걸려 있다.ⓒ연합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집계됐다. 4월(4.32%)보다 0.04%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5월 상승 전환한 데 이어 6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0%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주담대 뿐만 아니라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기존 5.49%에서 5.72%로 상승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37.7%로 5월보다 3.9%p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비중이 줄고 있다.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24.6%에서 22.7%로 1.9%p 줄었다.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6월 기업 대출금리는 4.27%로 전월 대비 0.14%p 상승했다. 단기시장금리가 오르며 대기업 대출 금리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각각 0.23%p, 0.14%p 씩 오른 영향이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4.31%로 0.12%p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은 예금금리도 끌어올렸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08%로 전월보다 0.15%p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02%로 0.14%p, 금융채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36%로 0.23%p 각각 상승했다.
대출 금리에서 수신 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1.23%p로 전월보다 0.03%p 축소됐다. 신규취급액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 하면 2.27%포인트로 전월 보다 0.01%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금리는 전 업권에서 상승했다.
반면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9.48%)과 새마을금고(4.67%)는 각각 0.38%p, 0.21%p 하락한 반면, 신협(5.02%)과 상호금융(4.76%)은 각각 0.20%p, 0.09%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