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화오션, 분기 매출 5조 돌파…고수익 선박·환율 효과 본격 반영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27 14:18
수정 2026.07.27 14:18

2분기 영업익 전년비 98% 늘어난 7361억원 기록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 인식 확대와 해양 프로젝트 실적 반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5조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98.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5%로 전년 동기 대비 2.2%p 상승했다.


생산 안정화에 따른 조업 효율 개선과 건조 물량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인도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양 프로젝트가 2분기 실적에 일시에 반영됐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LNG 운반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평균 환율이 전 분기보다 약 37원 상승하면서 환율 효과도 반영됐다. 자재비 절감과 작업 능률 향상 등 원가 개선 활동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사업 부문별로 상선사업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3조2397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7356억원을 기록했다.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이 이어진 가운데 대형 FSRU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가 본격화됐다.


특수선사업부 매출은 32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가공비 상승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화오션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적자 폭은 전 분기보다 축소됐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 매출은 2조6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80% 증가했다. 브라질 현지에서 수행한 해양 프로젝트의 주요 업무가 마무리되면서 관련 매출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도 2024~2025년 수주한 고수익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68%로 전 분기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1조471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989억원 증가했고, 순차입금은 4조5658억원으로 544억원 감소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