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19%↑"…한투운용 일본반도체 ETF, 수익률 1위
입력 2026.07.27 14:48
수정 2026.07.27 14:49
최근 1년 119%·연초 이후 64%
일본 반도체 육성 정책 수혜 기대
ACE 일본반도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9.04%,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85%를 기록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일본반도체 ETF'가 국내 상장 일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근 1년 및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ACE 일본반도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9.04%,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85%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일본 투자 ETF 14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기간 전체 상품 평균 수익률(최근 1년 43.59%, 연초 이후 22.18%)을 크게 웃돌았다.
ACE 일본반도체 ETF는 일본 상장 반도체 기업 25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23년 10월 상장했으며 순자산은 253억원이다. 순수 낸드(NAND) 전문기업 키옥시아를 비롯해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키옥시아 홀딩스(8.43%), 섬코(7.04%), 롬(5.49%), 코쿠사이 엘렉트릭(4.47%), 도쿄일렉트론(4.43%) 등이다.
특히 ACE 일본반도체 ETF는 국내 상장 패시브 ETF 가운데 키옥시아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키옥시아는 최근 낸드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올해 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6월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29배 증가한 수준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국책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2나노 공정 양산 프로젝트와 TSMC 구마모토 공장 증설 등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며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웨이퍼 팹 장비(WFE) 시장 규모가 2028년 약 2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투자 확대와 첨단 공정 전환이 반도체 장비 투자 증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일본 반도체 산업은 산업 재편과 투자 확대, 정책 지원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AI 가속기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라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