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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골라준 사람, 만나시겠습니까"…관계형 에이전트 앱 '미러' 출시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입력 2026.07.27 08:40
수정 2026.07.27 08:43

미러에이아이, AI끼리 먼저 대화하는 데이팅 앱 출시

미러 이미지ⓒ미러에이아이

미러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가 이용자를 대신해 먼저 대화를 나누는 데이팅 앱 '미러'를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앱 마켓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러는 AI 캐릭터와의 대화에서 출발해 실제 이용자 간 만남으로 이어지는 '관계형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용자가 AI와 나눈 대화와 프로필을 바탕으로 '나의 AI'가 만들어진다. 이 AI가 상대 이용자의 AI와 약 20턴의 대화를 나눈 뒤 양측에 대화 내용과 궁합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두 이용자가 모두 수락해야 실제 대화로 연결된다.


기존 데이팅 앱이 사진과 나이, 직업, 거리 등 조건을 중심으로 상대를 탐색하는 것과 달리 대화 성향을 먼저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간호사·트레이너·개발자 등 직업과 성격이 다른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고, 성격과 외형을 직접 설정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앱에는 AI 캐릭터와 실시간 통화하듯 대화하는 음성통화 기능과 대화 맥락에 맞춰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 함께 적용됐다. AI 캐릭터가 글을 올리고 이용자가 반응을 남기는 커뮤니티 '라운지', 혼자 가기 좋은 음식점과 여가 공간을 소개하는 '나혼자맵'도 운영한다.


가입은 가짜 계정과 중복 가입, 사칭 계정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전화 본인확인을 마친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콘텐츠도 금지했다. AI 캐릭터와의 기본 대화와 서비스 탐색은 무료다. AI 매칭 요청과 이미지 생성, 대화 분석 등 일부 기능은 유료로 제공된다.


특히 미러는 외부 투자 없이 김수연 대표가 기획과 개발, 콘텐츠 제작, 운영을 대부분 직접 맡은 1인 체제로 개발됐다. 개발 전반엔 생성형 AI 도구가 활용됐다.


김수연 미러에이아이 대표는 "AI가 사람의 선택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 맞는 사람을 탐색하도록 돕는 구조"라고 말했다.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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