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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손 떼야" "올공 투표지 재검표"…국민의힘, '선관위 특검' 주도권 확보 총력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7.26 16:07
수정 2026.07.26 16:07

장동혁 "李, 국민특검부터 받아라"

나경원 "與, 줄곧 선관위 방패막 자처"

윤상현 "투표율 조작, 국조특위 연장해야"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7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선관위 투표율 조작 사태'를 고리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특별검사 법안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


장동혁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전자투표' 도입 언급을 두고 "선관위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에 전자투표까지 도입하겠다는 것인가"라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 선진국들은 도입했던 전자투표를 폐지하고 있고, 모두 수개표로 국민의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며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 국민이 선거를 믿지 못하는 나라는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여당이 선관위 특검에서 배제해야 하며, 특검 입회하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용지 약 247만장 등에 대한 재검표를 추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경원 의원은 "선거일 실시간 투표자 수를 마음대로 쪼개고 덧붙여 조작한 정황이 경기를 넘어 충청권에서도 포착되면서 선관위에 대한 수사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특검 추천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하는데, 그동안 선관위의 총체적 부정부패를 지적할 때마다 '음모론'이라 매도하며 방패막이를 자처했던 세력이 민주당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특검 수사의 범위는 일부 지역의 꼬리 자르기식 겉핥기가 아니라, 중앙선관위 서버 전산 기록 전체와 과거 선거 전반으로 대폭 확대되어야 마땅하다"며 "즉각 선관위 국정조사를 연장하고, 전산조작 서버 전수조사로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 선관위 종합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용지를 선관위 특검 입회하에 재검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특검법이 빨리 통과돼서 특검 입회하에 공개 재검표를 하는 것이 최상의 방안"이라면서 "공개 재검표와 특검은 쌍두마차로 같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의 경우 특검 임명에 대해서는 여야 지도부가 합의했지만 수사 범위와 기간, 인력, 대상 등은 합의를 못 했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뿐 아니라 투표율 조작 사건, 부실·부정선거 의혹, 수사하면서 인지된 사건, 선관위에 고소·고발된 사건 등을 총체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이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조특위 연장 필요 주장을 두고선 "투표율 조작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마무리 단계로 갈 수 없을 것 같다"며 "특위는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조특위 여야 간사가 협의하고 있다"며 "여야 지도부 협상과 맞물려 있어서 주중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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