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인재 키운다…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5기 출범
입력 2026.07.26 10:26
수정 2026.07.26 10:27
중학교 1·2학년 30명 대상, 우주 기술 탐구 프로그램 진행
궤도·KAIST 교수진 토크 콘서트…수료 후 전원 해외 탐방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1차 인문학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우주의 조약돌’ 5기가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그룹과 KAIST가 함께 운영하는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주의 조약돌은 전국 중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해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한화는 에세이 심사, 토론형 면접을 거쳐 5기 과정 30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연말까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한 우주 기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첫 과정은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우주 과학자, 연구원 등 우주 산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학생들과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첫 번째 강연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맡았다. 그는 ‘우주 속 공존 기술’을 주제로 장기간 우주 공간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해결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우주법 전문가 안영신 변호사는 ‘우주에서는 어느 나라 법을 따를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국경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법과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올해는 궤도와 우주의 조약돌 전담 KAIST 교수 3명이 패널로 참여한 우주과학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평소 우주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면 패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다음달 진행되는 두 번째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 안형준 팀장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AI비즈니스전공 김상균 주임 교수로부터 우주 산업을 둘러싼 정책과 사회적 변화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AIST 총장 명의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해외 우주 기관 탐방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수료 이후에도 기존 수료생들과의 네트워킹을 비롯해 기수 간 교류와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주 산업에는 발사체-위성 제작-운용까지 단일 솔루션이 필요하고 AI와의 연관성도 높은 관계로, 우주 기업들이 대형화∙통합화되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우주 기업인 한화그룹이 우주 산업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