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HD현대삼호, 美 타코마항 항만크레인 4기 수주…마스가 협력 본격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26 09:59
수정 2026.07.26 09:59

HMM미국 계열사워싱턴 항만터미널과 공급 계약 체결

미국 항만 운영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고객 신뢰 주효

부산 신항 터미널에 설치된 HD현대삼호의 스마트 항만크레인 ⓒHD현대

HD현대삼호가 미국 항만크레인 공급 계약을 따내며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HD현대는 ‘워싱턴 항만터미널(WUT)’과 항만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국내 최대 해운 기업 HMM의 미국 계열사인 WUT의 노후 크레인을 교체하고, 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WUT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총 8기의 안벽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4기는 HD현대삼호가 지난 1999년 공급한 장비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 중 노후화된 안벽크레인 2기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신규 추가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삼호는 안벽크레인 2기와 야드크레인 2기의 설계,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해 2028년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크레인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철강재가 적용된다. HD현대는 “조선·항만·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기술 역량이 결집된 형태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삼호는 지난 1985년부터 미국 주요 항만에 총 20기의 항만크레인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수주도 기존 장비 공급 경험과 미국 항만 운영 현장에 대한 이해, 고객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마스가를 통한 한·미 조선협력 사업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수주는 HD현대삼호의 미국 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타코마항 항만크레인 수주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향후 친환경·고효율 항만 장비 개발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