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만명이 쓰는 '클로드'…삼성SDS·앤트로픽, 기업 고객 공략
입력 2026.07.26 09:43
수정 2026.07.26 09:43
20개 관계사 적용 경험 토대로 외부 고객 도입·운영 지원
공동 마케팅·PoC·합작 사업 추진…전문 엔지니어도 양성
ⓒ삼성SDS
삼성SD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클로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26일 삼성SDS에 따르면, 회사는 앤트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클로드 구축·운영을 위한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삼성 관계사의 AI 네이티브 전환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삼성SDS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경험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앤트로픽과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 합작 사업 등을 추진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드 사업을 확대한다.
클로드 도입과 구축, 운영을 지원할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삼성SDS는 AI 모델을 기업 현장에 맞게 설계·구축·운영하는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클로드 도입 기획부터 구축과 운영,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고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신기술을 내부에 먼저 적용하고 검증한 뒤 외부 고객에게 확산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에 따라 자사 임직원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도입 초기 몇 주간 삼성SDS 임직원이 클로드와 주고받은 메시지는 100만건을 넘어섰다. 사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 관계사 20곳, 임직원 약 7만명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사내 적용과 관계사 확산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기업의 클로드 도입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스 시아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깊은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의 클로드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앤트로픽의 AI 기술력과 삼성SDS의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앤트로픽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에는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