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9월 24일 방미 확정…트럼프와 AI·무역 담판
입력 2026.07.24 06:50
수정 2026.07.24 07:12
미·중 정상회담 재개…관세·첨단기술·대만까지 핵심 의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24일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9월 24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양국이 AI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당시 직접 시 주석에게 방미를 요청했으며, 이번 방문은 당시 합의한 상호 국빈 방문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최근 회동을 갖고 정상회담 의제와 협력 분야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AI 기술 경쟁과 반도체, 공급망, 무역 현안을 비롯해 양국 관계 안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은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려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미국 선거 개입 의혹을 다시 제기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베이징은 양국이 고위급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 추가 관세 부과와 기술 규제, 희토류 공급, 대만 문제 등 첨예한 현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 AI 산업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