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초읽기' 이강인, ATM 간다…이적료 674억·계약 기간 2031년까지
입력 2026.07.23 08:50
수정 2026.07.23 08:50
이강인. ⓒ XINHUA=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22일(현지시간) "이강인의 PSG 이적 관련 세부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PSG와 마지막 절차를 마친 뒤 사전에 합의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공식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 조건도 윤곽을 드러냈다. 당초 4000만 유로(약 67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던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더해지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가 유력하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선수"라며 시메오네 감독이 공격 전개를 책임질 자원으로 이강인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합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의료진을 한국으로 보내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이동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데뷔전 역시 머지않았다. 마르카는 헤타페와의 비공개 연습경기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이강인의 첫 경기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이강인이 새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서는 장면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던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기대만큼의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아틀레티코에서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아래 보다 분명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리가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던 이강인이 새로운 무대에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