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미래 지켜내"
입력 2026.07.22 21:47
수정 2026.07.22 21:47
감사의 정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참가한 문화교류 공연 참석
"그날의 용기가 오늘의 노래 되고 미래세대 우정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순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서울시예술단 문화교류 공연' 행사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75년 전 목숨을 걸고 싸운 에티오피아 강뉴부대가 지켜낸 것은 대한민국의 영토만이 아니었다"며 "이 땅에 다시 노래와 춤이 울려 퍼지고, 누구나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미래까지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과 서울시 대표 예술단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공연 '그날의 용기, 오늘의 노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참전국들이 지켜낸 자유 위에서 서울은 전 세계와 문화와 예술을 나누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다"며 "오늘(22일) 무대는 그날의 용기가 오늘의 노래가 되고, 참전의 인연이 미래세대의 우정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헌신을 기억하고, 75년 전 전장에서 시작된 양국의 인연을 미래세대의 문화와 우정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의 희생과 연대를 상징하는 감사의 정원에서 공연이 열려, 참전용사들의 용기가 오늘날 자유와 평화의 노래로 이어진다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보훈·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는 강뉴합창단과 서울시 대표 예술단인 서울시립교향악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올랐으며, 비보이팀도 축하공연을 펼쳤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악 5중주로 막을 올린 공연은 비보이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서울시합창단의 '그리운 금강산'과 '아름다운 나라' 공연, 강뉴합창단의 합창과 부채춤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강뉴합창단은 '고향의 봄'과 '홀로아리랑'을 우리말로 노래하며 할아버지 세대가 지킨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뉴합창단은 사단법인 따뜻한하루가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지난2018년 창단한 합창단이다.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3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했다.
이번 방한단에는 강뉴부대원으로 참전한 테스파예 아스마마우(95)씨와 8~16세 참전용사 후손 단원 34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