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 광장 환경개선사업 내년까지 추진
입력 2026.07.20 08:44
수정 2026.07.20 08:44
노후 바닥재 교체 및 배수시설 정비로 안전 강화
휠체어 경사로 설치해 보행 편의성 대폭 향상
2026~2027년 단계별 공사로 문화행사 불편 최소화
양천문화회관 광장 투시도ⓒ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양천문화회관 광장 일대의 환경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천문화회관은 1998년 준공된 복합문화시설로, 684석 대극장과 230석 해바라기홀,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각종 공연, 전시, 생활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신년인사회 등 지역 주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광장은 개관 이후 전면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바닥재 파손, 균열, 물고임 현상 등 시설 노후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은 데코타일 바닥은 보행 안전과 편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지난해 하반기 지역현안 특별교부세로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 6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1차 공사는 8월 말부터 시작해 전면부 광장 1238㎡를 정비하고, 2027년에는 측면 광장 508㎡에 대한 2차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 공사에는 구비 1억9900만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비 내용에는 내구성 높은 바닥재 교체, 방수공사, 우수 트렌치(배수로) 정비, 점자블록 교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강우 시 물고임을 줄이고, 보행약자 이동 편의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공사는 문화회관 운영과 공연 일정을 고려해 광장을 2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문화행사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광장 전체를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문화공간은 공연을 관람하는 곳을 넘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