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될까봐 불안한 모양"…장동혁, 李대통령 당무개입 비판
입력 2026.07.19 17:48
수정 2026.07.20 00:11
"누가 봐도 당무개입"
"온갖 꼼수에만 매달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인상과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당무개입'이라고 규정하며 "정청래가 대표될까 봐 어지간히 불안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누가 봐도 당무개입인데 아니라고 우긴다"며 "억지로 우기려니 구구절절 말이 길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대통령도 당원이니 의견을 낼 수 있다? 본인이 야당이었으면 '대통령이 그냥 당원이냐'고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정후보 편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원들조차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며 "차라리 그냥 '정청래 떨어뜨려 주세요' 하라"고 했다.
그는 "당 대표를 마음대로 앉힌다고 대통령 권력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국민 잘 살게 만들고 나라 튼튼하게 지켜야 권력도 유지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국정은 제대로 할 자신이 없으니 온갖 꼼수에만 매달린다"며 "그럴수록 정권의 수명만 짧아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14일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기탁금을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으로 정했다. 이 중 최고위원 예비경선 출마에 필요한 금액만 놓고 보면 지난해 500만원에서 올해 2000만원으로 4배 올랐다. 39세 이하 원외 청년은 비용을 50% 감면받는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당을 향해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혹여 이걸 가지고 당무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수 있는데,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하여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