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동차 산업,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성장'…친환경차 수출 첫 10만대 돌파
입력 2026.07.15 11:00
수정 2026.07.15 11:00
수출액 67.1억 달러로 역대 6월 최고치 경신
전기차 내수 판매 전년 대비 92.1% 급증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뉴시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6월, 수출과 내수, 생산 부문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량이 월간 기준 최초로 10만 대를 돌파하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5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6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6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6월 수출 실적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생산량 역시 공급 차질을 빚었던 부품의 대체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39만4000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 또한 16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하며 생산, 내수, 수출 전 분야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 시장인 북미(36억1000만 달러, 12.3% 증가)와 유럽연합(EU·8억7000만 달러, 13.7% 증가) 지역의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수출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동전쟁 등의 여파와 전년도 중고차 수출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아시아(-13.7%)와 중동(-11.4%) 지역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6월 자동차 산업 성장의 핵심은 단연 친환경차였다. 월간 친환경차 수출량은 사상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른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한 29억 달러를 달성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성장세도 눈부시다. 6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9만4000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59%를 차지하는 비중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2.1%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3만9000대가 판매돼 친환경차 내수 판매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산업부는 상반기 전체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대해 생산량 211만1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내수 84만8000대, 수출물량 144만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1% 증가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5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는 ▲임단협 등 노사관계 ▲중국 업체의 글로벌 판매 확대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수출·생산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미래차 전환 지원 등 자동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