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 국제표준화 논의…OECD·산학연 전문가 한자리
입력 2026.07.14 12:00
수정 2026.07.14 12:01
OECD 사무국 등 관계기관·학계·산업계 100여명 참석
국제표준시험법 개발 동향과 국내 연구성과 활용 방안 공유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동물실험을 줄이면서도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의 국제표준화와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은 국제 규제 변화에 맞춰 국내 연구성과를 실제 시험·평가 제도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5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대체시험법 활성화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토론회 주제는 OECD 국제표준시험법 개발과 세계적 규제 기조의 변화다. OECD 사무국을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기관,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동물대체시험법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 개체 수를 줄이면서 화학물질과 제품의 독성·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 방법이다. 국제사회는 시험 결과의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해 관련 시험법의 개발과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모두 4부로 진행된다. 1~3부에서는 대체시험법의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내외 연구성과, 정책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연구기관과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대체시험법의 활용 기반을 넓히기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와 규제기관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2024년 1월 대체시험법 활성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국내외 시험법 개발 동향과 국제표준화 추진 현황, 연구성과의 정책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학술토론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대체시험법의 과학적 검증과 환경·화학물질 정책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공동연구를 이어가며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법 개발과 제도 기반 마련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동물대체시험법은 과학적 신뢰성과 국제적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학술토론회가 국내 연구성과의 국제표준화를 확대하고 정책 활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