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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불장 와도…예전 같은 급등은 없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13 09:34
수정 2026.07.13 09:38

멱법칙 기준 2018·2022년 바닥권과 유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장기 가격 모델상 '매집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고, 다음 강세장이 오더라도 과거처럼 폭발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78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이 자신이 수년간 추적해 온 '멱법칙(Power Law)' 모델의 하단 지지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멱법칙은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흐름을 상·중·하단 추세선으로 나타내는 모델이다.


특히 하단 추세선은 2015년 이후 주요 저점을 대부분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 모델 기준 약 56% 저평가된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티머는 이를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 구간'으로 평가했다.


이 수준은 2018년과 2022년 약세장 저점과도 유사한 위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아직 시장 바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까지 끌어올렸던 투기적 프리미엄이 대부분 사라졌고, 글로벌 통화 공급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당분간 가격을 끌어올릴 뚜렷한 촉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다음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중심으로 약 4년 주기의 사이클을 반복해 왔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부터 다음 상승 사이클이 시작돼 2029년 무렵 새로운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강세장이 반복될수록 상승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013년 이후 매 사이클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배수는 크게 낮아졌다.


2017년 고점은 직전 사이클 대비 약 75배 상승했지만, 2021년에는 약 3.5배, 2025년에는 약 1.8배로 확대 폭이 크게 둔화됐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커지고 현물 ETF와 선물·옵션 등 제도권 금융상품이 확대되면서 과거와 같은 급등락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장이 성숙할수록 가격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자금 규모도 커지고 변동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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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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