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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공장 2029년 가동 추진…계획보다 1~2년 당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6.07.12 11:23
수정 2026.07.14 09:26

삼성전자가 용인 국가산단에 건설할 총 6기의 반도체 생산공장 가운데 첫 번째 팹의 가동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경기도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팹)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용인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기조에 발맞춰 생산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에 건설할 총 6기의 반도체 생산공장 가운데 첫 번째 팹의 가동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최대 2년 앞당겨진 일정이다.


이 같은 일정 조정은 정부가 용인 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과 맞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계획은 지난 6일 대통령 주재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2029년 가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산단 부지 조성 공사가 올해 하반기 중 시작되고, 2027년에는 첫 번째 팹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공급 일정이 앞당겨질 경우 조기 가동 가능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3기가와트(GW)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조기 착공과 전력 공급 일정 단축, 단계별 용수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생산 일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용인 국가산단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조성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첫 번째 팹이 예정보다 일찍 가동될 경우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업체의 투자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 효과도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메가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약 2030조원, 호남권에 약 400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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