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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순유출…기관은 '관망'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10 16:29
수정 2026.07.10 16:29

비트코인 ETF 9500만달러 순유출

이더리움도 5일 연속 유입 마감

박스권 장세에 기관 자금도 방향성 탐색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후반까지 회복했지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이더리움 ETF도 유입 행진이 멈추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86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oSoValue 기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9일(현지시간) 총 9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자금 이탈은 피델리티의 FBTC가 주도했다.


FBTC에서는 약 63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의 ARKB에서도 약 4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블랙록의 IBIT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고, 반에크의 HODL과 모건스탠리의 MSBT만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순자산은 약 770억 달러다.


이더리움 ETF도 흐름이 꺾였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오던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이날 약 52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ETH에서 약 3400만 달러, 블랙록의 ETHA에서 약 130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주요 상품 전반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다만 가격 흐름과 기관 자금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이더리움은 이날 약 2.6% 상승한 17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나 매도보다 방향성을 확인하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5만9000~6만600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였고, 기관 자금도 순유입과 순유출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미국 통화정책과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기관 자금 유입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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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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