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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습 경고하더니 돌연 "이란전 재발 없을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09 03:59
수정 2026.07.09 07:21

무력 압박 유지 속 확전 가능성은 낮게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란을 향해 추가 공습과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온 것과 비교하면 한층 수위가 낮아진 메시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은 매우 빨리 해결될 것"이라며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공격받고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습한 이후에도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선박을 공격하자 미국이 더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섰지만, 이는 추가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억지력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다만 군사적 압박 기조를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도발을 이어갈 경우 추가 타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필요하다면 이란의 핵심 기반시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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