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담대 금리 4.32% '반등'…고정금리 비중 59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6.06.26 13:20
수정 2026.06.26 13:22
가계대출 금리 4.46%로 0.03%p↑…보증·신용대출 비중 확대
기업대출 금리는 4.13%로 하락…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영향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2%로 집계됐다. 4월(4.31%)보다 0.01%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3월까지 6개월 연속 오르다가 4월 0.03%p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6%로 같은 기간 0.03%p 올랐다.
주담대 금리가 소폭 오른 데다 보증대출 금리(4.10%→4.11%)가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49%로 전월보다 0.14%p 내려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세자금대출(3.97%) 금리는 0.04%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41.6%로 4월보다 6.2%p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90.2%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6월(39.5%) 이후 5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27.8%에서 24.6%로 3.2%p 줄었다. 10개월 연속 감소세로, 2022년 7월(21.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5월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3%로 4월 보다 0.01%p 하락했다.
단기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대기업 대출 금리는 4.10%로 0.01%p 올랐지만, 우대금리 지원과 일부 은행의 대규모 저금리 대출 취급 영향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15%로 0.03%p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연 4.19%로 같은 기간 0.01%p 낮아졌다.
반면 저축성 수신(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연 2.93%로 0.01%p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88%로 0.01%p 올랐고, 금융채·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13%로 0.06%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6%p로 지난 4월 보다 0.02%p 축소됐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p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39%), 신용협동조합(3.25%), 상호금융(2.98%)에서 모두 0.05%p씩 올랐으며, 새마을금고(3.21%)는 0.02%p 상승했다.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86%·0.24%p↑), 신용협동조합(4.82%·0.06%p↑), 상호금융(4.67%·0.22%p↑), 새마을금고(4.88%·0.18%p↑)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