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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하반기도 전기차·하이브리드로 점유율 확대” [2026부산모빌리티쇼]

데일리안 부산 =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26 12:18
수정 2026.06.26 12:40

국내·유럽은 전기차,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 대응

“EREV 준비 중…미국 시장 겨냥해 대형 차급 중심 검토”

미국 메타플랜트, 당분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집중

송호성 기아 사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ㅔ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를 앞세워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지역별 수요 변화에 맞춘 전동화 라인업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송 사장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별로 시장이 굉장히 세분화되고 있다”며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의 올해 판매 호조 배경으로 전기차 대중화 모델과 하이브리드 신차 라인업을 꼽았다.


송 사장은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 볼륨 모델을 풀로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며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가 기아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송 사장은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하는 와중에 텔루라이드 신차에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나왔기 때문에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좋다”며 “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송 사장은 “글로벌 전체 수요가 1월에서 5월까지 약 5% 정도 감소했지만, 기아는 현지 소매 판매 기준으로 4% 이상 증가했다”며 “시장 점유율도 글로벌 4%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전체 수요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 모멘텀에 의해 올해는 강하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판매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는 미국 시장서 수요가 높은 대형 차급 중심으로 준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사장은 “EREV는 큰 차 위주로 준비되고 있다”며 “기아는 나중에 미국 시장을 타깃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추가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기아는 최근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


송 사장은 “당분간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위주로 생산할 것”이라며 “나중에 수요가 넘쳐 추가 모델이 필요할 경우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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