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도시 인프라 'AI 기술 실험장'으로 개방…민·관·학 협력 생태계 구축
입력 2026.06.26 11:36
수정 2026.06.26 11:39
서울어린이대공원 AI기반 서비스 공모전, 오는 8월까지 진행
서울대·카이스트 등 9개 대학 AI 연구진과 협력 추진 중
민간 AI 기업 위한 'AI 오픈랩' 운영…하반기 실증 시작 예정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대학·기업과 함께 서울의 현안을 해결하는 민·관·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2일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 AI기반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공원 재조성 사업과 맞물려,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아 어린이대공원을 미래형 스마트 공원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 ▲이용 편의 및 콘텐츠 ▲자유주제, 이렇게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공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아이디어라면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오는 8월12일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고 개인 또는 최대 4명까지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총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차와 2차 서류 심사를 거치고, 마지막으로 3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4편을 선정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실제 사업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 측은 현재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경희대 등 9개 대학의 AI 연구진과 ▲도시 안전·관제 ▲시설·인프라 관리 ▲로봇·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 AI 기업들을 위한 전용 플랫폼 'AI 오픈랩'을 운영 중이다. 공단 측은 이달 말에 1차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진행한 후 하반기부터는 실제 도시 인프라 현장에서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도는 AI 기술 도입을 넘어 도시 인프라를 시민·청년·학계가 함께 활용하는 열린 실험장으로 만들기 위한 공단의 선제적 노력"이라며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춰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위해 현장 중심의 민·관·학 협력과 첨단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