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노벨상 수상자 만나는 韓 과학인재…린다우 회의에 3명 파견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6.26 09:26
수정 2026.06.26 09:26

한림원, 린다우 참가 3명 지원

2012년부터 국내 젊은 연구자 44명 참가 지원

지난해 열린 제7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 모습.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내 차세대 여성 과학인재 3명이 노벨상 수상자들과 교류하는 세계적 학술행사에 참가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은 오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 린다우에서 열리는 ‘제75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 국내 참가자로 김민지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오지연·이수지 경희대학교 학부생을 선정해 파견을 지원한다.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는 ‘교육, 영감, 연결(Education, Inspire, Connect)’을 모토로 1951년부터 열린 국제 학술행사다. 매년 여름 독일 바이에른주 린다우에서 일주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선발된 약 600명의 학생·연구자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노벨상 수상자 강연, 토론, 소규모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문적 조언을 듣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쌓는다. 단일 행사로는 노벨상 수상자가 가장 많이 동시에 참석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회의 주제는 융합 분야다. 물리·화학·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제75회를 맞는 기념 회의로 열려 평년보다 많은 약 70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보건, 지속가능성 등이다. 과학기술이 현대 사회의 글로벌 과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함께 다뤄진다.


개막식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한승수 전 유엔 총회 의장, 알레스 비알랴스키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제프리 힌턴 교수는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다.


한림원은 2011년 린다우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공식 협력기관으로 활동해 왔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우수 젊은 연구자 총 44명의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자는 매년 공개 모집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발굴·추천된다. 한림원 추천자는 독일 린다우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림원은 올해 9월 초 제76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 참가자 선발을 위한 공개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과 과학기술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정진호 원장은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는 과학계에서 ‘젊은 과학자들의 다보스포럼’ 또는 ‘꿈의 학술무대’로 불릴 만큼 차세대 연구자를 위한 대표적인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라며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들이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과학자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