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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용단, '경기도도당굿' 현대적 재해석 '귀귀내력' 공연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6.25 18:19
수정 2026.06.25 18:19

무용·소리·연희가 어우러진 한국형 종합무대예술 작품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경기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

'귀귀내력'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과 4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경기도당 춤 드라마 <귀귀내력(貴貴來歷)> - 세상 모든 귀한 것들의 내력'을 공연한다.


<귀귀내력>은 경기도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경기도도당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춤 드라마다. 무용과 소리, 연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무대예술 형식을 채택해 전통의 원형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한국 전통예술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민선 9기 출범과 맞물려 경기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작품은 수원 영동시장 거북산당을 배경으로, 주인공 '정시월'이 자신의 상처와 과거를 마주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던 시월은 뜻밖의 계기로 고향을 찾게 되고, 경기도당굿의 세계 속에서 외면해 왔던 기억과 마주한다. 내면 깊숙이 자리한 원망과 고통은 '악신'의 형상으로 드러나고, 시월은 이를 직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성장해 나간다.


작품은 개인의 상처가 공동체의 품 안에서 회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빚'의 현실을 '빛'의 서사로 전환하는 상징적 구조를 바탕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인간의 회복력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경기도도당굿이 지닌 제의적 에너지와 상징성을 토대로 악신, 소원꼭두, 꽃반춤 등 한국적 정서가 깃든 장면들을 판타지적 무대 언어로 풀어내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귀귀내력>은 전통 굿과 드라마를 결합한 독창적 서사 구조, 청춘의 성장과 회복을 담아낸 인물 중심 이야기, 그리고 경기도의 지역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녹여낸 무대 미학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전통예술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새로운 한국형 공연 레퍼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무용단 김경숙 예술감독은 "<귀귀내력>은 경기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경기도도당굿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상처를 마주하고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귀귀내력>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장애인, 다자녀가정,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만원의 행복석’을 제공하며, 경로·문화누리·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50%), 예술인패스·청년패스·문화릴레이·병역명문가·다자녀·임산부 할인(30%), 경기아트센터 및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할인(20%)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공연 예매는 놀티켓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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