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증권수익 동반 성장…4대 금융 상반기 순익 11조원 눈앞
입력 2026.06.19 09:06
수정 2026.06.19 09:09
상반기 순익 10조8949억원 전망
시장금리 상승·증시 호황에 실적 개선
KB·신한·하나 반기 기준 최대 실적 예상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호황에 힘입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1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 부문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10조8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0조3254억원)보다 5.5% 증가한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5조5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3839억원)보다 3.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상반기 3조63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은 3조1717억원, 하나금융은 2조4596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KB·신한·하나금융은 모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5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5513억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지주들의 실적 개선은 은행의 견조한 이자이익과 비은행 부문의 수익 확대가 이끌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성장세도 유지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내 증시 강세로 증권 계열사의 위탁매매 수수료와 자산관리(WM) 수익이 늘어나면서 비이자이익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기준으로도 금융지주들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6조4391억원으로 처음으로 '6조 클럽' 진입이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5조6541억원으로 5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하나금융은 4조4733억원으로 2년 연속 4조원대 순이익이 예상된다.
우리금융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3조2524억원이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총 19조8189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