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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골든타임 살린다…인하대병원, 국가 CPR 지침 개정 주도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18 10:30
수정 2026.06.18 10:30

김태윤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국내 심정지 환자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심폐소생술 지침 개정에 참여하며 응급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인하대병원은 응급의학과 김태윤 (사진)교수가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5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주요 연구진으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의료진이 현장에서 활용하는 대표적인 국가 진료 기준으로, 최신 의학 연구 결과와 임상 데이터를 반영해 마련됐다.


개정 작업에는 응급의학과 중환자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권고안을 정비했다.


김 교수는 가이드라인 개발 과정에서 운영위원회와 전문소생술 관련 위원회 활동에 참여했으며, 성인 심정지 환자 처치와 특수 상황에서의 소생술 분야 집필을 담당했다. 또한 전체 지침 검토 과정에도 참여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새 지침에는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심실세동 환자를 위한 추가 제세동 방법이 포함됐으며, 응급상황에서 혈관 확보 절차와 약물 투여 기준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이와 함께 심폐소생술 중 의식이 회복되는 환자 관리와 인공호흡기 사용 기준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내용도 새롭게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표준화된 치료 지침이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돕고, 환자 생존율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3만 명 안팎의 병원 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기 대응과 전문 치료 여부가 환자의 생존과 후유증 감소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김태윤 교수는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신 근거를 반영한 지침 마련에 집중했다”며 “새 가이드라인이 심정지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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