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형지I&C, 이탈리아 원단 전문기업 ‘카르비코’와 전략적 동맹 맺어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6.17 10:36
수정 2026.06.17 10:50

아시아·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형지I&C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단 R&D 기업 ‘카르비코(Carvico S.p.A.)’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동맹을 맺고, 제품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및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2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최혜원 형지I&C 대표(오른쪽)와 시모나 오지오(왼쪽) 카르비코 세일즈 총괄매니저의 모습.ⓒ형지I&C

형지I&C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단 연구개발(R&D) 기업 카르비코(Carvico S.p.A.)와 손잡고 아시아·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형지I&C는 유럽 섬유·패션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카르비코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혜원 형지I&C 대표가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일정에 계열사 대표 자격으로 동행해 현지 패션·섬유 업계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기능성 의류 수요가 늘고 친환경 인증 기준이 강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최 대표와 카르비코 관계자들은 프리미엄 원단 및 친환경 소재 공동 개발, 패션 트렌드·시장 정보 교류,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르비코가 진출한 미국·홍콩 시장과 형지I&C 및 패션그룹형지가 확보한 일본·중국·동남아 네트워크를 연계해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형지I&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카르비코의 프리미엄 원단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형지I&C는 기존에도 ‘마르조또’, ‘까노니코’, ‘레다’, ‘알비니’, ‘깐끌리니’ 등 이탈리아 최고급 프리미엄 원단 기업들과 탄탄한 협력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이번 카르비코와의 협약을 기점으로 백화점 리딩 브랜드인 ‘예작(YEZAC)’과 ‘본(BON)’의 상품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며 성장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환경 경영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카르비코는 생산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달성하는 등 ESG 경영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또 글로벌 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기준인 히그 인덱스(Higg Index) 관련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형지I&C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형지글로벌이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함께 해조류 기반 친환경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사업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이 EU(유럽연합)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형지I&C 관계자는 “이번 카르비코와의 동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원단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리미엄 고기능성 소재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예작’과 ‘본(BON)’ 등 자사 백화점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차별화된 퀄리티를 앞세워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혜원 대표가 이끄는 형지I&C는 최근 고감도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의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향후 남성복 브랜드인 ‘예작’과 ‘본(BON)’으로도 글로벌 무대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