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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해외 진출 보폭 확대…몽골 중앙은행도 '러브콜'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6.16 11:10
수정 2026.06.16 11:11

몽골 중앙은행 총재 "외국계 은행 진출·혁신 금융 도입 적극 지원"

MCS그룹·M뱅크와 대안신용평가·UX 협력 논의

인니·태국 이어 중앙아시아까지…글로벌 확장 전략 가속

6월 15일(월) 몽골 중앙은행과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 관계자들이 카카오뱅크 본사가 위치한 판교를 찾아 카카오뱅크와 미팅을 가졌다. 왼쪽부터 아나르 엔흐볼드 (Anar Enkhbold) 몽골중앙은행 지급결제국장, 바트자르갈 퓨레브도르지 (Batjargal Purerdor) 몽골 모바일 여신전문금융회사 Simple 대표, 마그마르자브 간비암바(Myagmarjav Ganbyamba) MCS홀딩스 공동대표, 바트뭉흐 테물렌(Temuulen Batmunkh) 몽골 디지털 은행 M뱅크 대표, 나락촉트 산자(NARANTSOGT Sanjaa) 몽골중앙은행 총재,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 카카오뱅크 권태훈 경영전략그룹장, 카카오뱅크 김우주 글로벌본부장, 카카오뱅크 김석 뱅킹그룹장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해외 진출 보폭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되고 있다.


몽골 중앙은행 총재가 직접 방한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들과 만나 외국계 은행 진출 지원과 규제 환경 개선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현지 사업 확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카카오뱅크는 전날(15일) 나락촉트 산자(Narantsogt Sanjaa) 몽골 중앙은행 총재와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 관계자들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만나 디지털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카카오뱅크와 MCS그룹이 지난 4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카카오뱅크는 몽골 금융당국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뱅킹 기술력과 고객 중심 UX·UI 경쟁력,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 신용평가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MCS그룹 및 현지 M뱅크와 추진 중인 협업 현황을 공유하고 몽골 금융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몽골 중앙은행이 외국계 금융사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점이 눈길을 끈다.


나락촉트 산자 총재는 "몽골 중앙은행은 외국계 은행의 몽골 진출과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관련 법·제도 및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MCS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M뱅크 전략적 지분 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MCS그룹은 몽골 내 통신·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현지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다.


카카오뱅크는 MCS그룹과 협력해 몽골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등 현지 금융 생태계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해외 사업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투자한 데 이어 태국 가상은행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몽골 협력 논의를 계기로 동남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디지털 금융 영토를 넓히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몽골은 디지털 금융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축적해온 디지털 뱅킹 서비스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노하우가 현지 금융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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