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직원 1인당 1억7800만원 벌었다…은행권 생산성 1위
입력 2026.06.17 18:37
수정 2026.06.17 18:38
직원 137명 늘었는데 생산성 19.5%↑…인터넷은행 중 유일한 상승세
토스뱅크 1억6700만원·하나은행 1억2000만원
인뱅 3사 평균 1억5800만원, 시중은행 평균 9200만원 크게 웃돌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4월 8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서 2026년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1억7800만원의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을 기록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각 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1억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억4900만원과 비교하면 19.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666명에서 1803명으로 137명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직원 1인당 이익은 지난해 1분기 2억17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6700만원으로 23.0%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직원 1인당 이익이 8억1500만원으로 인터넷은행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카카오뱅크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분기 1억2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30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들의 인력 규모는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토스뱅크 직원 수는 지난해 1분기 700명에서 올해 1분기 810명으로 늘었고, 케이뱅크도 604명에서 642명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이익은 주요 시중은행보다도 높았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이익은 평균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1억1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KB국민은행 9000만원, NH농협은행 7000만원, 우리은행 6700만원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평균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평균 1억6200만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시중은행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