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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2일째 봉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 시도…집회 참가자와 대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16 10:52
수정 2026.06.16 10:53

경찰 "체육회 관계자 진입 시 제지·방해하면 업무방해죄 성립 가능"

대한체육회, 전날 공권력 지원 촉구…경찰도 강경 대응 예고하기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경찰이 시위대에게 입주단체 등 출입 관련 경고를 고지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12일째 봉쇄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잠실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며 집회 참가자들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과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개표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핸드볼경기장 입구를 봉쇄하고 있던 집회 참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아직까지 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파경찰서 측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건물에 들어갈 때 제지하거나 방해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경고 방송을 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경기장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대한체육회 측은 종목별 사무에 필요한 물품을 수거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내부로 들어가자고 제안했고 집회 참가자들은 이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임금 미지급 및 선수 경기력 저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을 향해 공권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무처가 원활하게 업무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권력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 역시 불법 행위가 계속될 경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평화적 의사 표현에 대해서는 헌법상 보장되는 국민 권리이기 때문에 적극 보장하고 있다"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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