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다 동점골’ 일본, 강호 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
입력 2026.06.15 07:14
수정 2026.06.15 08:13
조별리그 첫 경기서 2-2로 비겨
강호 네덜란드와 무승부 기록한 일본. ⓒ AP=뉴시스
월드컵 우승을 외친 일본이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스웨덴, 튀지니 등과 죽음의 조에 묶인 일본은 강호 네덜란드 상대로 승점을 얻으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네덜란드에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지만 전반을 0-0으로 잘 버틴 일본은 후반 6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반 다이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흐라벤베르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네덜란드가 앞서나갔다.
일본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6분 뒤 구보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네덜란드 골문 구석을 꽂았다.
하지만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일본은 후반 19분 서머빌에게 다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흐라벤베르흐의 패스를 이어받은 서머빌이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게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은 다시 반격에 나섰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네덜란드 수비진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어려움을 겪다가 세트피스 한 방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코키가 네덜란드 장신 수비벽을 뚫고 머리로 공을 맞춘 게 가마다 다이치의 몸에 맞고 공의 방향이 살짝 바뀌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일본은 추가시간까지 네덜란드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