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유럽서 집권여당 당부 SNS에…조승래 "특정한 지도부 겨냥 해석은 왜곡"
입력 2026.06.14 12:25
수정 2026.06.14 12:26
민주당 사무총장, 14일 오전 기자 간담회
李 집권여당 당부에 '삼진아웃설' 나오자
趙 "특정 인사, 지도부로 좁혀 접근은 왜곡"
26일 전준위 구성, 내달 16~17일 후보등록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집권여당을 질타한 이재명 대통령의 SNS에 대해 정청래 대표 지도부만을 겨냥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만약 지도부만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면 이 대통령의 뜻을 오히려 좁혀 곡해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승래 총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날 이 대통령의 장문의 SNS 게시글과 관련해 "대통령도 여당 구성원으로, 그 메시지는 특정한 개인, 특정한 지도부보다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국정운영을 해야 할 것인지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를 특정 인사 혹은 지도부로 좁혀서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임에도 전날 X에 글을 올려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며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놓고 이 대통령의 SNS 게시글이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여권 안팎에서 나왔다. 나아가 지난 8일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의 질타, 이튿날 이른바 '공항 패싱'에 이어 정청래 지도부를 '삼진아웃' 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승래 총장은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그런 (정청래 지도부만을 겨냥했다는) 식으로 대통령 뜻을 곡해한다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큰 뜻을 오히려 좁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적절하지도 않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17 전당대회의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오는 24일에 최고위원회, 26일에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16~17일에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후보등록으로부터 일주일 뒤부터 본경선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조승래 총장은 "8월 17일 전당대회는 대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6일 중앙위원회 이후 24일 최고위원회의, 2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구성과 관련된 의결을 진행하게 된다"며 "대체적인 스케쥴 상으로는 7월 16~17일 정도에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등록이 진행되며, 본경선은 후보등록 일주일 정도 지나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나아가 "큰 틀에서 우리 당이 앞으로 남은 (이재명)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지도부가 두 번의 교체가 있을 것이다. 8·17 전당대회, 총선이 치러지고나서 2028년도에 또 전당대회가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 거듭 "그 지도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당을 운영해 나갈지에 대한 메시지 전반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