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수목원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6.06.12 10:29
수정 2026.06.12 10:29
전국 국립·공립·사립수목원 73곳 운영
태 탐구·식물 만들기·정원 체험 제공
산림청은 다채로운 국내 수목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천했다(제이드가든의 꿀벌원정대). ⓒ산림청
산림청이 학교 현장체험학습 수요에 맞춰 전국 주요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국 73개 국립·공립·사립수목원에서는 생태 탐구와 식물 소재 만들기, 정원 체험 등 교실 밖에서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최근 학교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분위기에 맞춰 주요 수목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목원은 식물자원의 수집·증식·보전·전시와 생태교육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에는 국립·공립·사립수목원 7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수목원은 희귀·멸종위기 식물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돼 왔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식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생태교육과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관람과 해설을 넘어 생태 탐구, 식물 소재 만들기, 정원 체험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교과서 속 자연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실 밖 학습공간으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상효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효원 숲학교’를 운영한다. 전문 해설사의 생태 해설에 레진 아트, 반려식물 심기 등 오감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경기 성남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습지의 양서류와 수생생물을 관찰하는 ‘습지에서 숨쉬는 작은 생명 이야기’, 멸종위기식물의 생존 전략과 보전 방법을 배우는 ‘미션! 멸종을 막아라’ 등을 운영한다. 울산테마식물수목원에서는 식충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심어보는 ‘곤충 실종 사건 수사대’와 나이테로 나무의 성장을 배우는 ‘나무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식물을 소재로 한 만들기와 정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포항 기청산식물원은 약용식물을 활용한 향낭·비누 만들기와 나무 생태 특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나를 닮은 나무’ 체험을 운영한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정원해설가와 함께하는 정원 탐방, 이끼·플라워·동물 테라리움, 다육이끼볼 등 정원 가꾸기 수업을 제공한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압화 액자를 만드는 ‘화(花)를 누르자’와 풀꽃을 채집·기록하는 ‘풀꽃 탐험대’를 운영한다. 춘천 제이드가든은 정원사와 함께 정원을 탐방하는 ‘꿀벌·다람쥐 원정대’, 블루베리 재배와 수확을 체험하는 ‘블루 가든(Blue Garden)’ 등 계절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과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해당 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수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수목원은 책으로만 접했던 식물과 생태를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자연 교실”이라며 “봄·가을 현장체험학습은 물론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